주식의 본질

 주식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주식의 본질은 '수익화'입니다. 주식은 결국 수익화를 통해 자본을 증가시키기 위한 수단입니다.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샀는데 주가가 아무리 오른다 한들 팔지 못해 수익 실현을 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기 좋은, 잘 팔리는 주식을 사야 합니다. 자본금이 적을수록 가치 투자, 장기 투자를 멀리하고 단타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선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면 기본적인 기업 분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업이 부실할수록 세력의 타깃이 되기 쉽고 차트만 보는 투자자들은 현혹되기 쉽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일수록 기업 분석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증권 분석에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은 기업의 내재가치 분석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으로, 거시적 경제 흐름을 보거나 해당 기업의 현황과 수익성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매매를 결정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주식 시장에 나타난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여 매매 시점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차트 분석'이라고도 합니다. 기본적 분석이 근본적으로 기업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이라면, 기술적 분석으로는 투자자의 심리에 따라 요동치는 주식 시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분석법을 균형 있게 잘 활용한다면 살 때와 팔 때를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기업 분석에 필요한 무수히 많은 투자 참고 자료가 있지만, '분기보고서'를 반드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분기보고서를 보는 이유는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 모두 분기보고서를 기초로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장사는 해마다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를 각각 1회, 분기보고서를 2회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 생겼을 때는 '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알려야 합니다. 국내의 모든 공시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기보고서에서 주요하게 볼 부분은 회사의 개요, 연혁, 자본금 변동 사항, 주식의 총수, 배당, 사업의 내용, 재무, 감사 의견, 계열 회사 정보 등입니다. 

 

1) 회사의 개요: 설립 일자, 존속기간, 소재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자본금 변동 사항: 상장사에 있어 자본의 변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업의 자본금이 변동됐다면, 반드시 그 이유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3) 주식의 총수: 상장사는 기업이 존속하는 동안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정관에 기재합니다. 여기서 증자와 감자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4) 배당에 관한 사항: 배당은 회사가 착실히 이익을 내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5) 사업의 내용: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 업황과 시장 점유율, 비전, 신사업 등 핵심 부분만 확인합니다.

6) 재무에 관한 사항: 여기서는 자산, 부채, 실적을 살펴봅니다. 자산은 클수록 부채는 적을수록 매출은 당연히 증가하면 좋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낮지는 않은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7) 감사인의 의견: 감사 시즌인 2~3월에는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의견 거절이나 부적절 의견을 받은 기업은 한순간에 거래정지가 될 수 있고 상장폐지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8) 주주에 관한 사항: 장기 투자자에게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을수록 안정적인 경영권 방어 등 회사에 가산점을 줄 수 있습니다.

9)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이 회사가 다른 회사의 지분을 가졌는지 타법인출자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