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식회사
주식회사란 주식을 발행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받는 회사를 말합니다. 회사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주식이라는 단위로 나눈 것이죠.
주식회사는 1602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무역을 통해 큰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무역을 위해 배를 띄우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했고 동시에 위험도 따랐습니다. 돈을 빌려 사업을 시작했는데, 배가 난파되기라도 하면 파산뿐만 아니라 빌린 돈도 갚아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돈을 모으되 사업이 실패했을 경우 자신이 낸 돈만큼만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 생겼고, 이것이 바로 주식회사의 시초입니다. 회사의 지분을 주식의 형태로 분배했고 회사가 이익이 나면 배당금 형태로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2. 코스피 · 코스닥
코스피는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코스닥은 전자 거래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의 장외 주식 거래 시장을 말합니다.
코스피(KOSPI :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 가격을 모두 표시한 지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수많은 종목의 전체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줍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대부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상장되어있으며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습니다.
코스닥(KOSDAQ :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은 코스피와 달리 주식 거래 시장을 가리키는 용어로, 첨단 벤처기업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코스닥 지수(KOSDAQ Index)를 통해 코스닥에서 거래되는 종목들의 전반적인 주가 동향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닥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시장이므로 해당 기업들이 상장되어있으며 상대적으로 변동이 큽니다.
3. 기업공개
기업공개의 넓은 의미는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고 좁은 의미는 주식을 다수의 투자자에게 분산 매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용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기업공개(IPO : Initial Public Offering)는 기업을 설립한 뒤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하고 이를 매도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기업공개에 참여해 주식을 매수할 수 있고 기업은 기업공개를 통해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청약 시 주식 배정 형태는 균등 배정 방식과 비례 배정 방식이 있는데, 균등 배정 방식은 일정 금액 이상을 낸 투자자들에게 모두 동일한 주식을 나눠주는 방식이고, 비례 배정 방식은 투자금을 낸 비율에 따라 배정 주식 수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4. 보통주 · 우선주
보통주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일반적인 형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입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으나 배당받을 권리가 우선되는 주식입니다.
보통주는 기업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입니다. 이와 비교해 우선주는 기업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한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으나 대신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주식입니다. 투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보통주로 발행하면 대주주의 의사 결정 권한이 약화할 수 있으므로 우선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공매도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공매도는 쉽게 말해 주식을 빌려서 판 뒤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주식의 가격이 내려가면 확보한 현금으로 주식을 사서 갚은 뒤 남은 현금을 수익으로 갖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즉, 주식을 빌려서 팔고 더 쌀 때 사서 갚기 떄문에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빌리고 갚는다는 개념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핵심은 주식 가격에 상관없이 빌린 주식 수만큼 갚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6. 유상증자 · 무상증자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으로, 새로운 주식을 기업이 돈을 받고 판매하는 유상증자와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무상증자가 있습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나 새 주주에게 팔고 그 금액만큼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업이 운영자금 조달이나 빚을 갚는 데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악재로 받아들여지지만, 사업 확장이나 인수 합병 등에 사용되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방식은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판매하는 '주주배정',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반공모', 특정 금융기관이나 기업에 대량으로 주식을 판매하는 '제삼자배정',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판매하고 남은 주식은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나뉩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대금을 받지 않고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회계상 기업의 여윳돈(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으로, 이는 기업이 이익을 계속해서 누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주식을 매수해놓고 일부러 주가를 띄우기 위해 무상증자를 발표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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