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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경제 용어 알기 <금융기관과 금융상품 1>

by 부자집사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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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투자회사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금융 업무를 영위할 수 있는 금융기관입니다. 여섯 가지 금융투자업무(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신탁업) 전부 또는 일부를 담당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금융투자회사에는 증권사, 종금사,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신탁회사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증권사에서는 주식, 채권 등의 유가증권 발행을 주선하고 이것의 매매를 중개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은행이 예금자의 예금을 받아 기업에 대출을 해준다면 증권사는 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회사 이름 끝에 '증권'이나 '투자'가 들어가면 증권사라고 보면 됩니다.

 

2. 신용평가기관

국가, 기업, 금융기관 등의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각국의 정치, 경제, 전망 등을 종합해 국가별 등급을 발표합니다.

신용은 금전 거래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평소 친구의 신용에 따라 돈을 빌려줄지 말지, 빌려준다면 얼마나 빌려줄지 결정합니다. 기업이나 국가 간의 거래에서는 훨씬 큰 액수가 거래되기 때문에 개인의 경우보다 신용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기관이 필요한 것이죠.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는 영국의 피치(Fitxh),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 & Poor's; S&P)가 있습니다.

 

<경제 한 문장>

신용평가기관 피치(Fitxh)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습니다.

피치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국가, 기업, 금융기관 등의 신용 등급을 평가합니다. 피치 기준으로 AA-는 네 번째로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의미합니다. 2021년 기준 영국, 벨기에, 체코, 홍콩,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가 AA-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3. 채권

채권은 정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상환 기간과 이자가 정해져 있고 채권 발행 주체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은 보장되므로 안전 자산에 속합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 명칭이 다릅니다. 국가가 발행하면 국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보다는 국가가 부도 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국채가 더 안전하고 약소국보다 강대국의 안정성이 더 높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주식은 회사의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권리를 사는 것입니다. 회사가 번 돈의 일부를 배당금 형태로 지급받거나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주식의 가치가 올라가므로 그것을 팔아 차익을 얻습니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상환 기간과 이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회사가 돈을 잘 벌면 만기에 원금을 포함한 이자와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펀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자금 운용 단위를 말합니다. 전문가에게 자금 운용을 맡기는 것으로, 투자 대상이나 자금 모집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펀드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운용 수수료만 내면 전문가들이 본인을 대신해 투자를 해줍니다. 자금 모집 방법에 따라 공모펀드, 사모펀드 등으로 나뉘고 투자 대상에 따라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등으로 나뉩니다. 펀드의 장점은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 없는 상품에 투자하거나 분산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 한 문장>

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에서 2.3조가 순유출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자 채권 금리도 따라 올랐고 채권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으로 구성된 펀드인 채권형 펀드에서 투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회사채, 단기금융상품 등에 투자해 채권의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얻는 펀드입니다.

 

5. 인데스 펀드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로, 시장의 평균 수익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얻는 상품으로, 특정 기업에 투자했을 때 손실이 발생하거나 그 기업의 주가만 오르지 않아 시장의 수익에서 소외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인덱스펀드는 미국의 S&P500입니다.

인덱스펀드는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펀드이기 때문에 현금화하는 데 2~5일의 시간이 걸리고 운용 수수료가 듭니다. 이런 단점을 해소하고자 일반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고 운용 수수료도 낮춘 상품이 다음에 설명할 ETF입니다.

 

6. ETF

일반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고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입니다.

ETF(Exchanged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운용된다는 점은 인덱스펀드와 유사하지만,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TF는 개별 기업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시장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차 전지 ETF, 메타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돼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경제 한 문장>

업황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 ETF로 2,500억원이 유입되었습니다.

ETF는 개별 기업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 특정 산업 분야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되면 투자금이 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목 선정의 위험이 적은 것일 뿐, 항상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2022년 초 이차전지 ETF나 메타버스 ETF는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크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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