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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주식 용어 1탄(시가총액 / ETF / 성장주 vs 가치주 / 유동성 장세 vs 실적 장세 / Cyclical)

by 부자집사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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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가총액

시가총액은 기업의 크기를 의미하며, 기업이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주식 투자 시, 거래되는 가격(주가)보다는 시가총액을 봐야 합니다.

시가총액 = 현재 주가 × 기업의 총주식 수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그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2. ETF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 성장지수펀드입니다.

펀드를 마치 주식처럼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입니다.

펀드에 비해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도 후 이틀 후에 현금확보가 가능합니다.

또한, 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매매차익과 관련해서는 ETF 종류에 따라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 국내 주식형 ETF : 매매차익 발생 시 비과세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 연도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됩니다.

- 채권 ETF, 파생형 ETF, 해외지수 ETF 등 : 매매차익을 배당소득세(15.4% 원천징수)로 과세하여 세금을 냅니다.

ETF는 증권사가 아니라 자산운용사가 만든 상품이며, 주식처럼 종류가 다양합니다.

- 지수형 : 코스닥150,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 추종

- 업종/섹터 지수형 :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업종 추종

- 테마 지수형 : 고배당주 등 테마 추종

- 해외 지수형 :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표지수 추종

- 채권형 : 회사채, 국채, 미국 국채 등 추종

- 통화형 : 달러화, 원화 등 주요국 통화 추종

- 상품형 : 금, 은, 구리, 원유 등 상품자산 추종

 

3. 성장주 vs 가치주

성장주는 미래, 가치주는 현재에 중심을 둡니다.

주식 투자자는 성장 매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성장주는 주가도 비싸고,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치주는 성장 가능성은 작지만 벌어서 쌓아놓은 이익이 많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는 인정받지 못해 주가는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치주는 경기 호황기에 유리하며, 성장주와 달리 금리가 상승해야 유리합니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이고,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성장의 희소성이 사라지게 됩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흔치 않지만,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시장의 인식이 바뀌면 주가는 급등하게 됩니다.

 

4. 유동성 장세 vs 실적 장세
다양한 이유로 시장은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으로 돈이 많이 유입되거나,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싸서 오르기도 하고, 증시를 부양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오르기도 합니다.
유동성 장세란 돈의 힘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장세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도 주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많다면 시장은 오히려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의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 주가 상승 속도도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거품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표적인 유동성 장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장세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에서 1400포인트까지 급락했고, 많은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자금이라고 불리는 고객예탁금은 20조원 대에서 60조 원까지 급증하게 됩니다.
유동성 장세 이후 시장이 상승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유동성 장세 이후 실적의 힘으로 상승하는 장을 실적 장세라고 합니다.
실적 장세에서는 시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상승하는 기업은 소수입니다. 소수의 주도주만 주가가 상승하고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게 됩니다.

5. Cyclical

한국은 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입니다.

대외 의존도란 GDP 대비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데,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독일 96%, 한국 80%, 중국 35%, 일본 35%, 미국 32% - 2020년 7월 OECD 경기선행지수 자료 기준)

"미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국은 글로벌 경기에 매우 민감한 경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증시 역시 글로벌 경제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한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의 경제지표보다 미국의 경제지표, 중국의 경제지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글로벌 경기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데 이를 경기 사이클이라고 하며, 이러한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을 주식시장에서는 Cyclical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Cyclical 업종에는 철강, 화학, 정유, 해운, 조선, 금융, 건설,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도 증가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반대로 경기가 나빠지면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면서 주가도 하락합니다.

한국증시는 Cyclical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IT가 30%,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이 40%로 Cyclical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0%에 달합니다.

Cyclical은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이 명확한 업종입니다. 다음 2가지 매수 시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는 추세(원화 강세, 달러 약세 = 글로벌 경기 좋음)일 때

둘째, EU 경기가 회복될 때( EU 경기 회복 = 중국 경기 좋음 = 글로벌 경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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